요즘 책 읽는 방법

요즘 독서하는 방법. obsidian에 copilot 플러그인을 설치한다. 책 노트를 하나 만든다. 메모는 맥북 받아쓰기(목소리)를 이용한다. 내용이 어려우면 copilot에게 물어 본다. 읽기 싫어도 대화하다 보면 다음 내용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. 단, 맥북 앞에서만 할 수 있다는 점은 좀 아쉽다.

obsidian을 쓰는 이유는. 노션은 너무 무겁고 이미지 첨부하고 하다보면 결국 유료로 가기 때문. 데이터 백업이 용이하지 않기도 하다. obsidian은 설정이 좀 귀찮아도 파일을 모두 소유할 수 있으니까. 그리고 노션 AI는 정말 별로다.

obsidian의 copilot 플러그인도 좋다. chatGPT나 Gemini api key를 연동하여 쓸 수 있다. 적당한 속도와 퀄리티의 답변을 준다. 맥락이 유지되는지는 잘 모르겠다. 당연한 것이지만 작성중인 노트를 기반으로 답변하도록 할 수 있다.

맥북의 받아쓰기는 조용하고 혼자말 가능한 환경이라면 매우 좋다. 내 발음때문인지 한/영 전환은 수동으로 해줘야 한다. 말하다 끊고 한영 전환 누르고 말하고 다시 바꾸고 하는 식으로. 타이핑 보다는 훨씬 쾌적하다. 책 내용을 받아 쓸 때 책의 위치나 시선이 영 불편했는데 쉽게 해결.

가끔 진도가 안나가는 반쯤 읽은 책은 꼴보기 싫을 때가 있는데 이런 독서 활동 개선에 집중하다 보면 또 읽히고 그런다. 주로 비소설, 개발서적을 읽어서 이 방법이 괜찮은지도? 반대로 문학이라면 copilot과 대화하듯 읽어 볼 수도 있겠다 싶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