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gent와 일하며 느낀 점들

openclaw를 본격적으로 쓰고, 작업들도 대부분 agent 협업 중심으로 바꿔가는 중이다. 몇 가지 느낀 점들.

  • Agent, AI는 잘 꿰는 녀석들, 결국 나에게 구슬 서 말이 있어야 뭘 만들어 낼 수 있다. 그게 데이터인지, 아이디어인지, 감각인지.
  • agent들에게 일을 점점 더 많이 시키게 되는데, 묘한 점은 내가 직접 일을 할 때보다 시킨 일이 더 잘 기억난다는 것.
  • 서비스나 플랫폼, Saas를 쓰다가 AI를 쓰면서 token을 태우는 건 어쩌면... 우리가 두려워 하던 과금 종량제 아닌가 -0-;
  • 다소 덕후스러운 발언이지만 ai시대에 토큰은 주술회전의 주력과 비슷한 것 같다. 누구는 많아서 펑펑 쓰고, 누구는 적지만 적당히 잘 쓰고, 누구는 많아도 못쓰고..
  • 바이브코딩? AI로 코딩하는 경험은 숏츠 보는 것과 매우 비슷한 것 같다. 하이프가 확 올 때는 막 진행되는데, 그게 꺼지면 그냥 잊혀지는..
  • 최근 흐름을 보면 결국 우리에게 필요했던 건 jira, notion 같은 복잡한 기록툴이 아니고, 그냥 SSoT로서의 파일 몇 개였던 것 같다.
  • 연휴에 애들 몰래 공각기동대 SAC 1기를 조금 보았다. 이렇게 어수선한 시기에 매우 적절한 작품이다. 예전엔 그냥 오 멋지고 철학적인 작품이군 했는데, 이제 약간 소름 돋는다.
  • openclaw 지난주에 첨 설치했을 때는 discord 연동이 영 안되서 일단 텔레그램만 했는데, 5.3 codex 로 모델 바꾸니까 알아서 척척이네...